아이는 저와 달리 미술관을 싫어해요. 서점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지난주 방학 마지막 날, 국립중앙박물관에 같이 갔는데요~ 대중교통으로 왕복 네 시간 가까이 이동하고 전시관에 머문 시간이 단 10분이었어요! 전시 보는 것이 너무 싫다고 해서 끌려 나왔습니다ㅠㅠ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가치 있게 여기는 좋은 것들을 전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저의 일상에 스며든 것이 아이의 일상에 옮겨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 줄 알았는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계속 좌절하고 있습니다.:)

문득 전시회에서 본 클로드 모네의 글이 떠올라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풍경은 하루 만에 당신에게 스며들지 않는다. 그러다 갑자기, 내 연못의 선경을 새로이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팔레트를 잡았다. 아마도 나는 꽃 덕분에 화가가 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이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스며들 기회를 다방면으로 마련해 주고 싶어요. 좌절에 멈추지 않고 치열하게 움직이면서요. 비록 계속 실패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믿어요! 그런 면에서 '결과'가 아니라 '변화'에 집중하려 합니다.

스며들면 발견하고, 발견하면 사랑하게 되겠죠?

, 뚜렷한 성과를 느끼지 못할지라도 꾸준히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살고 있나요?

한 번 더, 리액션을 하고 있나요?

곰곰이 생각하고 다시 행동해 봐요!

시간의 경험 속에서 무엇을 발견했나요?

매일 새로운 사람이 되고 있나요?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있나요?

보이지 않는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나요?

우리는 무엇을 하든 하기 전보다 성장해요!

원하는 것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나요?

일상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