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사과처럼 빨개졌어요. 심장은 달리기 한 것처럼 두근거렸죠. 중요한 분에게큰 실수를 한 직후에요.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미안해서 어떻게 하지...' 죄책감이 강하게 조여왔어요. 심한 파도가 치기 전에 간산히 마음을 다잡았어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한 저를 이해해 주고 용서해 준 사람 덕분에 관점을 바꿀 용기를 냈어요.
'미안하다는 말은 그만하고 감사하다고 말해야겠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야겠다.'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했어요. 미안하다는 말과 진정한 사과는 꼭 해야 하지만, 미안한 마음만 발신하는 것은 상대를 위한 일이 아니더라고요. 상대방을 위해서 미안한 마음을 감사한 마음으로 환기시켜야 할 필요를 느꼈어요.
말도, 마음도 상대가 받게 되는 것이니까 죄책감으로 가득한 감정을 주는 것보다는 감사한 마음을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요. 미안해하기만 하면 내가 주체가 되어 나의 고통 속으로 빠져들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시선을 돌리면 상대를 주체로 두고 위하는 행동을 할 수 있어요. 미안함을 감사한 마음으로 돌리는 일은 늦게 깨달았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저의 원칙이 된 일중 하나예요. 스스로 용서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요.
님은 미안한 마음을 감사 에너지로 바꾸고 있나요?
NEWS 긍정 큐레이션
윤병락 화백의 '사과'
2022년 11월 노화랑 전시회 사진.
Text 긍정의 말
고통이 아닌 사랑에 초점을 맞출 것
1. 우리가 타인과 우리 자신을 향해 더 자비로우질 때, 우리의 행동과 생각, 기분과 태도를 철저하게 책임지려는 역량이 강화된다. 2. 우리는 수치심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상황을 책임질 힘을 발휘할 수 있다.
3. 수행을 거듭하면서 고통을 바꾸고 또 바꿀 수 있다.
4. 자연스러운 공감 반응을 자비로 가는 관문으로 활용한다면,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만 집중하는 대신 그 사람에게 느끼는 사랑과 염려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다.
5. 공감에서 자비로 전환하면 유대감과 배려의 감정이 일어난다. 부정적 기운이 긍정적 기운으로 바뀌는 것이다. - 책 '마음챙김' , 샤우나 샤피로 지음
자책을 멈추세요.
1. 당신은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대해 자책합니다.
2. 죄의식은 처벌을 요구하며, 그래서 우리는 말 그대로 우리가 스스로 판사가 되고, 배심원이 되고, 스스로가 정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3. 당신은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살 필요가 없습니다.
4. 구름이 흩어지게 놔두세요.
5. 이제 우리 자신을 용서하고 해방할 때입니다. - 책 '나는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 루이스 헤이 지음
자신을 탓하지 않고 책임지는 법
1. 자신을 탓하지 않으면서 철저하게 책임질 수 있는가?
2. 용서는 우리와 타인이 겪는 괴로움의 진실을 경시하지 않는다. 우리와 타인에게 존재하는 어두운 측면을 정직하게 맞서는 용감한 수행이다. 3. 용서는 괴로움을 덜어주고 우리 삶에 더 큰 존엄과 화합을 안겨줄 강력한 경로를 제공한다.
4. 13세기 시인 루미가 말했듯이, '당신이 할 일은 사랑을 찾는 게 아니라 사랑을 상대로 쌓아올린 내면의 장벽을 모두 찾아내는 것이다.'
5. 우리가 길을 잃고 해맬 때마다 용서는 우리를 다시 사랑의 땅으로 돌아오게 이끈다. 6. 과거에서 해방시켜주고 존엄성을 회복시켜주며 다시 살아갈 길을 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