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목표가 무엇인가요? '최고 버전의 나를 만들자!' 올해 저의 만트라 핵심 목표인데요. 목표를 세우고 나서 얼마 후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졌어요. 입술을 비롯해서 몸에 온갖 염증이 생겼습니다ㅠㅠ 한의원에 가니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안정을 취하라고 하더라고요. 세상에. 타이밍이 너무 속상해요. 한 달 전에 헬스클럽도 등록하고, 영어 공부도 시작했거든요. 바라는 모습을 향해 쫙쫙 쫙 달려가고 싶었어요.

 몇 날 며칠을 '이런 날이 있다니!' 하고 상심만 하던 차에 '이런 날도 있는 거죠~'라고 말해 준 사람 덕분에 마음이 고요해졌어요. 생각해 보니 이런 날도, 이런 날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떠올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더라고요. 원대한 목표를 세울 때 '디자인하는 과정'을 빠트렸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어요.

 책 '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을 다시 펼쳤습니다. '디터 람스의 디자인의 열 가지 원칙'에 전과 달리 뜨끔하는 말들이 있었어요!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실제와 다르게, 이를테면 더 혁신적이거나 더 강력하거나 더 쓸모 있어 보이게 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좋은 디자인은 사소한 부분 하나에까지 철저하다.
디자인의 철저함과 정확성은 제품과 그 기능뿐 아니라 사용자를 향한 존중의 표현이다."

"좋은 디자인은 최소한의 디자인이다.

1. 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방향인가요?
2. 핵심은 무엇인가요?
3. 체계에 가치관이 담겨 있나요?
4. 최소한의 평온함을 지니고 있나요?
5. 충분히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6. '조화로움'이 체크리스트에 있나요?
7. 구조를 바꿔야 행동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8. 목표를 모듈 시스템처럼 서로 연결해 봐요!
9. 좋은 목표에는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이 깃들어 있어요!
10. 실패를 '실험'이라고 바꾸면 무엇을 더 알게 될까요?
11. 멀리 떨어져서 나를 관찰해 봐요!

- 책 '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 디터람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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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에너지를 나누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