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 positive, Stay positive
POSITI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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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절망 없이는 자신에 대한 사랑도 없다. 결함은 아름다움으로 가는 통로가 된다. - 류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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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view mail #93 Daily 202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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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레터 발행인 시선입니다^^ , 소식도 없이 뉴스레터를 보내지 못해 미안해요. 92호 메일을 보낼 때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한 날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돌아오기가 힘들어졌어요:) 1주년 기념 레터도 발행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네요.
하지만 뉴스레터를 기억하고 응원해 주는 구독자님들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오랜 구독자이자 가장 많이 레터 피드백을 주신 재영님( @browniehagride)은 포지티뷰 메일 43호 '닿아만 있어도 좋은 사람이 있나요?'에 소개된 문장을 2023년 기억에 남는 콘텐츠라고 전해 주셨어요.구독자이자 마음을 나누는 동료 민아 님( @1207.minaa)에게 '보이지 않는 축적을 믿는다.'라고 시작하는 이자람 작가의 글을 전해 받았을 때에도 포지티뷰 메일이 생각났어요. 그날 마치 동시성처럼 '축적'이라는 단어가 여러 통로로 찾아왔는데요. 몇 년 전에 나온 잡지를 들춰보던 중 제 심정을 알아차리고 응원하는 것 같은 말을 읽게 되었어요.
"김혜남 원장은 가다가 멈추면 아니 간 것만 못하다"라는 말은 틀렸다고 잘라 말했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간만큼 더 간 것이고, 그만큼 경험을 얻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인생의 진짜 지혜다."(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 인터뷰, '행복이 가득한 집')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 더 이상 실패한 이유를 직면하는 시간을 미룰 수가 없었어요. '무엇이 잘 못 됐을까?' 뒤늦게 읽은 구독자님의 답장 메일 덕분에 정말 중요한 일 한 가지를 빼먹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어려움이 있다'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을요. 구독자님이 이렇게 뉴스레터를 만들 때 드는 정성이 '보통이 아닐 텐데' 고맙다고 말해주셨는데요. 부끄럽게도 저는 포지티뷰 메일의 형식에 맞춰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어려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어려운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니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도 못했고요. 오히려 더 빠르게 제작하지 못하는 저에게 아쉬움을 느꼈죠.
뉴스레터는 '삶의 질문을 성찰하고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나눈다.'라는 발행 목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발행인인 저 스스로 '콘텐츠 제작자'라고 여기지 못한 것이 또 하나의 문제였습니다. 정체성을 제한한 바람에 콘텐츠 제작자로서 프로 폐셔널 한 책임을 다하지 못했죠.
실패에도 밑줄 긋고 싶은 배움이 있네요. 실패의 진짜 이유를 알게 되니 다시 시작하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가 선명해져요.
"배움은 발견을 하는 과정입니다. 우리의 정신이 성장하고 책임을 받아들이고, 놓을 것은 놓아 보내고, 품을 것은 더 힘껏 품을 줄 알게 되는 과정 모두가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움은 또 자신과 타인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공감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려 자신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을 잘 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수없이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지요." (타라 웨스트오버 인터뷰, '열린책들에서 만든 책들 1986-2021'(비매품))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반성했어요. 뉴스레터를 다시 이어간다는 건 차선의 최선의 이야기를 쓰겠다는 다짐이고요. 잘못을 한 사실은 바꿀 수 없지만 그대로 이야기를 끝내고 싶지 않다면 새롭게 다시 쓸 수 있어요. 이야기의 끝을 헤아리니 다시 시작할 힘도 생깁니다.
"전 속상하고 힘든 일은 굳이 반복해서 생각하려 하지 않는 편이에요. 제가 이루어야 하는 목표만 생각하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게 마련이거든요......실수했더라도 자기 스스로를 잘 토닥이고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죠." (김연아, 코스모폴리탄 매거진 창간 10주년 특별부록(2010') '코스모폴리탄이 만난 100명의 여성 멘토')
,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그 일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보세요.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프로 폐셔널 한 태도를 가지세요. 나 자신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무엇보다 자신을 용서하세요. 이야기를 다시 쓸 힘이 내면에 있습니다.
, 다시 시작하는 포지티뷰 메일을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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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긍정 리듬 🎶 When Sunny Gets Blue - McCoy Ty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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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긍정의 말
무엇을 축적하고 있나요?
보이지 않는 축적을 믿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 서서히 쌓이는 것의 힘, 그것의 강함과 무서움을 안다. 보이지 않는 축적은 오늘 내가 순간적으로 꾹 참은 콜라 같은 것이다. 진짜 하기 싫었는데 억지로 내 몸을 연습 방에 쑤셔 넣은 딱 한시간 같은 것이다. 건너뛰고 싶었지만 결국 잘 차려 먹은 한끼의 식사다. 미운 말이 튀어나올 뻔 했는데 그냥 따뜻한 말로 바꿔 건네고 끊은 엄마와의 전화다. 무심코 지나치고 싶었는데 자꾸 눈에 밟히는 어느 강아지 보호소에 보낸 후원금이다. 갑자기 생긴 좋은 식재료를 좋아하는 친구와 나누자니 재료 양도 애매하고 집도 좀 멀지만 '뭐 그래도 이참에 다녀오지'하고 나서는 걸음이다. 진짜 움직이기 싫지만 눈 꼭 감고 펴는 요가 매트다.
- 책 '오늘도 자람' , 이자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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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을 지속하고 싶은 일인가요?
연습의 효과는 연습 시간 동안 나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발견할 때 얻어진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기술과 신체 컨디션, 특정한 부분에 재미를 느끼는 나의 흥미,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은 나의 욕망 등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이 주로 연습 시간 안에 왕왕 발생한다. 그런 순간들을 만나려면 적어도 한시간 이상 다른 잡념이 들어올 여지는 차단해두고 내 몸과 정신을 좀 지루하게 연습 속으로 던져야 한다......연습은 주춧돌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나무들을 뿌리내리고 자라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좋은 기술이 생겼다면 거기가 연습의 끝이 아니라 긴 여정의 한 출발 지점인 셈이다.
- 책 '오늘도 자람' , 이자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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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일을 좋아하나요?
판소리를 왜 하느냐고 물으면 내 마음에선 촌스러운 답변만 나온다. 좋아한다. 판소리를 정말 많이 좋아한다. 매번 다르고 이제는 좀 알 것 같다가도 돌연 하나도 모르는 기분이 들어 짜증이 나는 게 판소리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정말 지긋지긋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가 마음을 다잡게 하는, 늘 새로이 시작하는 것이 판소리다. 언제나 돌아갈 곳이고, 디디고 선 곳이며, 내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는 땅이다. 한번도 입 밖으로 내어본 적 없지만 사실 나는 뼛속까지 판소리꾼이다.
- 책 '오늘도 자람' , 이자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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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치를 나누고 있나요?
수많은 질문 속에서 나는 다시, 나의 삶으로 모든 질문들을 끌어모은다. 한 개인이 부딪히는 것들이 바로 숙제가 되고 이야기가 된다. 궁금하고 필요하고 부딪혀보고 싶어서 탐구하는 것이 내가 가진 기술적 도구(대본을 쓰는 기술, 작창을 하는 기술, 전달하는 기술, 소리를 하는 기술)를 만나 작품이 되고 노래가 된다. 이것을 나눌 만한 것으로 만들려고 유머와 위트, 다정함과 해학을 잃지 않으려 힘을 쓴다.
- 책 '오늘도 자람' , 이자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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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고 싶은 말을 기억하나요?
말값을 지키려 하다보면 순간순간의 작은 약속과 지나가는 말들에도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그렇게 넓게 퍼져있던 얕은 관계는 점점 좁아지고 그 깊이는 서서히 깊어졌다. 남이 내게 해준 마음에 드는 말은, 나를 그 말 속의 나와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게 한다. 말은 그래서 무겁다. 말은 어렵다. 세상에 나온 모든 말들이 어떤 생명력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친다.
- 책 '오늘도 자람' , 이자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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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하는 법을 알고 있나요?
양쪽 어깨에 날개를 달고 있다 해도 마음의 유연함이 부족하면 기쁨이 사라진 삶을 살게 된다. 다시 밑줄 긋지만, 가벼움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깃털의 가벼움이 아니라 새의 가벼움을 향해. 새가 경박하다고 누가 말하나? 새가 무겁다고 누가 말하나? 우리는 온갖 생각들로 정신을 무겁게 만든다. 그래서 깊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 늦지 않았다면, 내가 그동안 쓴 모든 무거운 글들과 나를 지배한 어두운 상념들에게 손 내밀어 화해를 청하고 싶다.
영국 소설가 올더스 헉슬리가 소설 '섬'에서 썼다. "마음이 어두운가? 그것은 너무 애쓰기 때문이라네. 가볍게 가게, 친구여, 가볍게. 모든 걸 가볍게 하는 법을 배우게. 설령 무엇인가 무겁게 느껴지더라도 가볍게 느껴 보게. 그저 일들이 일어나도록 가볍게 내버려 두고 그 일들에 가볍게 대처하는 것이지. 짊어진 짐들은 벗어던지고 앞으로 나아가게. 너의 주위에는 온통 너의 발을 잡아당기는 모래 늪이 널려 있지. 두려움과 자기 연민과 절망감으로 너를 끌어내리는. 그러니 너는 매우 가볍게 걸어야만 하네. 가볍게 가게, 친구여."
- 책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 류시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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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한 걸음은 무엇인가요?
1. 결국 어느 시점에서는 일을 하거나 접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계속 미루어서 이론적으로는 아직 실패하지 않은 어중간한 상태에 머무는 것은 마치 두 개의 방 사이 문턱에 서 있는 것과 같다. 과거의 일에 발목 잡혀 있다면 새로운 일에 완전히 몰입할 수 없다. 마음 한 편에서 끊임없이 얼쩡거리는 무언가가 당신을 붙잡아두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신은 뜨개질로 스웨터를 떠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전에 뜨개질을 하다 말고 내팽개쳐둔 목도리를 보는 순간 마음을 접었을 것이다. 그렇게 당신은 문간에 서 있다.
2. 반대로 이전의 방에서 해야 할 의미 있는 일이 있다면 다시 그 방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쩌면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편한 느낌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고 해야 할 일의 규모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온갖 소음들을 알아차려라. 당신이 들어갈 수 있는 수많은 방들이 떠오를 것이고 들어갈 수 있었던 수많은 방들 역시 떠오를 것이다. 그 모든 감정을 느끼고도 여전히 소중한 것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
3. 달성 가능함을 기억하라. 이제 겨우 몸을 풀고 있는데 결승점을 향해 전력 질주하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다. 다만 이 혼란 속에서도 가장 작은 한 걸음을 내디뎌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 책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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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나요?
1. 자기비판 때문에 당신이 한 일과 하지 못한 일들을 적어 보아라. 자기비판의 말들을 믿은 것이 당신의 행복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었는지, 또 현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보아라.
2. 그에 반해 자기친절은 불길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캠핑용 의자에 앉아 모닥불의 탁탁 튀는 불꽃을 바라보는 것이다. 불길을 쑤시고 싶은 욕구를 내려놓고 주위의 숲으로, 당신의 에너지를 쓰고 싶은 어떤 다른 대상으로 주의를 돌리는 것이다. 자기 친절은 이성이 습관적으로 하는 말들("왜냐하면 나는 비호감이고 엉망이고 실패자니까")을 알아차리도록 돕는다. 심지어 그 장황한 얘기에 살짝 고개를 끄덕여주고 떠들게 내버려두는 것이다.
- 책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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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감정을 잘 놓아줄 수 있나요?
"당신이 놓아주지 않는 한, 스스로 용서하지 않는 한, 자신의 처지를 용서하지 않는 한, 그리고 이미 끝난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않는 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 스티브 마라볼리
타인이 준 고통이든, 스스로 부과한 고통이든 해결책은 용서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은 물론 자기 자신까지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가장 중요한 점은 용서를 통해 감정적 고통을 끝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자기 자신을 용서하려는 태도를 가지면 실수나 선택, 안 좋은 성과로 인한 수치심과 죄책감을 놓아 버리기가 훨씬 수월하다......우리를 짓누르는 슬픔, 분노, 수치심 같은 해로운 감정으로부터 점차 자유로워질 것이다.
- 책 '멘탈을 회복하는 연습' ,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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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으켜주는 친구들이 있나요?
나에게는 친구가 있다. 일도 삶도 버무려서 주변인들과 맛있게 나눠 먹는 친구, 멀찍이서 고개를 끄덕이며 그저 편이 되어주는 친구, 각자 다른 모양의 삶의 가지 아래에서 뿌리 깊이 서로 사랑하는 친구, 우리가 이고 지고 사는 우리의 부정과 부패더미를 서로 들어주며 힘내서 치워가자고 응원하는 친구, 서로가 빚은 소중한 가족들을 응원하고 헤아리며 때때로 삶의 절벽에서 손을 꽉 붙잡아 건져 올려주는 친구가 있다. 참 고마운, 삶의 이불 같은 친구들이 있다.
- 책 '오늘도 자람' , 이자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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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엇을 축적하고 있나요? 2. 연습을 지속하고 싶은 일인가요? 3. 왜 이 일을 좋아하나요? 4. 어떤 가치를 나누고 있나요? 5. 지키고 싶은 말을 기억하나요? 6. 가볍게 하는 법을 알고 있나요? 7. 가장 작은 한 걸음은 무엇인가요? 8. 나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나요? 9. 부정적인 감정을 잘 놓아줄 수 있나요? 10. 나를 일으켜주는 친구들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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