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내가 알던 나'를 벗어난 선택을 했어요. 제가 리추얼 메이커로 활동하고 있는 밑미팀에게 전시회와 워크숍을 제안했어요. 뚝섬역 근처에 있는 밑미홈에서 긍정과 감사 리추얼을 주제로 5월 8일부터 28일까지 전시를 하고, 5월 27일과 28일에는 워크숍을 합니다. (일정은 조금 변동될 수도 있어요) 제안을 하면서 '꼭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죠. 예전의 저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선택이었어요. 저를 드러내거나 앞으로 나서서 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성격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전시나 워크숍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고요. 

 제 마음속에 일어나는 간절함을 위해 저의 자아를 벗어던질 수밖에 없었어요. 지난주 밑미 책방 행사에서 사람들을 만나 느꼈던 행복과 감사함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어요. 아쉽고 안타까웠던 부분은 바로잡아 기쁨으로 나누고 싶었고요. 혼자서는 '해도 될까?'에서 머물렀던 태도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열망에 불이 붙을 때마다 '해볼게요!'로 넘어가네요. 사실 밑미 책방도 같은 마음으로 시도한 것이거든요. 리추얼 치어리더 재영님과 리추얼을 함께한 메이트 분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해볼게요!'하고 번쩍 손을 들었었죠.

'나는 깨어났다.
정말 깨어났다.
나는 오늘 비로소 다시 태어났다.'
- 싯타르타

가장 두려운 일을 자진해서 선택하면서 내가 알던 내가 사라진 기분이 들어요.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이 나 자신을 벗어나게 하네요. 오래 알고 지낸 나는 어디로 갔는지...... 텅 빈자리가 느껴집니다.

- 책 '내가 되어가는 순간' , 헤르만 헤세 잠언집

- 책 '내가 되어가는 순간' , 헤르만 헤세 잠언집

- 책 '내가 되어가는 순간' , 헤르만 헤세 잠언집

1.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2. 절망의 의도는 '새로운 탄생'입니다. 
3. 고난의 대가로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가졌죠.
4. 길을 헤맨다는 건 새로운 길을 발견한다는 뜻이에요.
5. 당신은 하나의 시도이자 예감, 그리고 미래예요!
6. 끊임없이 나를 벗어나고 있었나요?
7. 당신 영혼의 갤러리를 관람해 보세요.
8. 당신만의 원천을 발견하세요!
9. 당신의 중심을 향해 가고 있나요?
10. 당신의 '삶'이 당신을 이끌게 해봐요!
11.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 본 적 있나요?
12. 영혼을 활짝 열면 세상이 다르게 보여요!
13. 내맡기면 자유로워져요!
14. 자기 자신을 비우면 가장 깊은 내면이 깨어납니다.
15. 새로 태어나 본 적 있나요?

함께 보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