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지만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OO 회사의 담당자로만 알던 분을 직접 만나 이름을 물어봤어요. 저와는 온라인 글쓰기 강연의 담당자와 밀착 수강생으로 만난 정도의 인연이었지만 고마운 마음에 이름을 알고 싶더라고요. 그 일로 겪은 모든 과정들이 저에게는 하나하나 선물이었거든요.

'무엇에 부딪쳐 삶을 깨뜨릴까요'

이 말은 이병률 작가님의 시 집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에 나오는 문장인데요. 이병률 작가님은 바로 그 글쓰기 프로그램의 강연자셨어요. 강의 담당님과 이병률 선생님이 함께 만들어주신 일들에 부딪쳐 저는 글 쓰는 삶의 모습을 깨뜨릴 수 있었고요. 물론 좋은 쪽으로요!
  
지난 주말에 직접 그 두 분의 얼굴을 뵙고 인사 나누고, 또 다른 참여자 여러분과 인연을 맺는 경험을 했는데요. 너무 고맙더라고요. 지난 4개월 동안 몇 차례의 글쓰기 과제와 이벤트를 겪으면서 저는 글쓰기뿐 아니라 '일'에서도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바로 누군가의 '일'이 나에게 선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요.

은 나의 '일'이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는 순간을 상상해 보셨나요?

🎶  Bill Evans Trio
<How My Heart Sings>

함께 보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