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얼굴을 보고 발걸음을 멈추는 순간이 있나요? (포지티뷰 메일 #110)

2024. 6. 2.

Feel positive, Stay positive

POSITIVIEW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곧 자기 아닌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임을 알 게 될 때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 틱낫한

Positiview mail #110 2024.06.03

개천이 보이는 집에 사는 덕분에 바깥을 나서면 바로 자연이 펼쳐져요. 날이 갈수록 반가운 마음이 더해져서 요즘엔 나무와 꽃을 보면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곤 해요. 반갑다고 얘기도 해주고요. 개천에 찾아온 왜가리를 보면 냉큼 달려가 쓰다듬어 주고 싶어요! 자연스레 잠시 '나'를 멈추는 시간이 찾아오네요. '나'만 있는 게 아니라 '너'도 있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마음이 열리는 게 느껴져요.

잠시 멈춰 시간을 나눠 갖는, 아는 얼굴이 늘어가네요~ 하늘과 구름과 바람, 새와 나무와 꽃, 해와 달과 흙과 그림자, 그리고 눈 코 입을 가진 사람까지... 잠시 멈추면 서로의 존재가 보입니다.

, 얼굴을 보고 발걸음을 멈추는 순간이 있나요?

Music 긍정 리듬
🎶We'll Be Together Again
· Toshiko Akiyoshi

Text 긍정의 말

더불어 살고 있나요?

우리는 동떨어져 따로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 실은 그 무엇도 별개로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것과 더불어 서로 안에 있어야 한다. 꽃 한송이를 보라. 그것은 저 홀로 피어날 수 없다. 한 송이 꽃도 우주 전체와 서로 안에 있어야 한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다.

- 책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지음

웃음을 퍼트리고 있나요?

깨어 있는 마음으로 숨 쉬는 일과 다정한 웃음이 너와 네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 줄 것이다. 그들에게 아무리 비싼 선물을 사주어도, 그것이 너의 깨어 있음과 거기에서 나오는 다정한 웃음이 주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을 그들에게 안겨 주지 못한다. 게다가 이러한 값진 선물을 전하는 데는 돈 한 푼 들지 않는다.

- 책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지음

비난이 아니라 관심에 물을 주세요.

꽃을 재배할 때 우리는 꽃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다투지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꽃이 좀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도록 도울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꽃 한 송이를 잘 피우려면 그 꽃의 기질을 이해해야 한다. 물은 얼마나 필요한가? 햇빛은 얼마나 필요한가? 우리는 자신의 기질을 알기 위해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기질을 알기 위해 그들을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 책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지음

내 안에 있는 타인을 알아차려요.

무엇인가 다가오고 무엇인가 떠나간다. 모든 것이 다른 모든 것과 상호작용한다. 무상함에 접한다는 말은 무한한 상호내재를 접한다는 말이다. 상호내재란 홀로 동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나는 너 아닌 모든 것들과 더불어 서로의 안에 있다.

- 책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지음

존재는 희망과 기쁨을 안고 있어요.

앞뜰의 소나무를 보라. 소나무는 아무일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저 싱싱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모두가 소나무 덕을 본다. 이것이 존재의 기적이다.

...존재가 곧 행동이다.

- 책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지음

주변에 생기를 전하고 있나요?

뜰에 서 있는 사과나무를 보라. 마음을 모아 찬찬히 바라보라. 그 자체가 하나의 기적이다. 우리가 사과나무를 자세히 보면 우리도 그 기적의 한 부분이 된다. 그렇게 한 주일만 보아도 벌써 나뭇잎에 윤기가 돌고 초록빛이 짙어질 것이다.

우리 주변 사람들도 정확하게 그렇다. 우리는 깨어 있는 만큼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평화롭게 살아가는 한 사람의 존재만으로 사회 전체가 변화할 수 있다.

- 책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지음

진정한 사랑은 모두를 밝혀 줍니다.

참사랑은 사랑할 대상을 선택하지 않는다. 참사랑은 등불과 같다. 등불은 방 안에 있는 어떤 한 사람만을 비추지 않는다. 네 안에 진정한 사랑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뿐 아니라 동물, 식물, 광물 들까지 모두가 네 덕을 입을 것이다. 그것이 사랑이다. 참사랑이다.

- 책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지음

풍경은 우리 마음 안에 있어요.

바람, 나무, 새, 산, 그리고 우리 안팎에 있는 모든 것이 우리 안에서 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 진실을 알고자 어딘가 다른 데로 갈 필요 없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만물이 우리 마음의 고요한 수면에 제 모습을 비추어 보여 줄 것이다.

- 책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지음

함께 존재한다는 건 익숙한 기적이에요.

우리 주변에서 온갖 기적들로 생명이 피어난다. 물 한 그릇, 햇살 한 줄기, 나뭇잎 한 장, 애벌레, 꽃, 웃음, 빗방울 소리. 깨어 있으면 어디서든 쉽게 기적을 볼 수 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숱한 기적들의 총합이다.

가지각색 모양과 색깔을 보는 눈, 벌의 잉잉거리는 소리와 천둥소리를 듣는 귀, 온 우주와 티끌 하나를 아울러 궁리하는 뇌, 모든 생명체들의 맥박과 함께 같은 리듬으로 두근거리는 심장, 일상의 고된 일과로 피곤하고 낙심해 있을 때는 이런 기적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것들은 늘 거기 그렇게 있다.

- 책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지음

보이지 않아도 화음이 울려 퍼지고 있어요!

성당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 종소리를 듣고 옆 동네 성당에서 종을 치다가
어슷어슷 박자를 맞추니 화음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종소리를 들은 다른 동네에서도 마찬가지로
커다란 종을 치면서 옆 동네의 종소리를 거듭니다

생각이 났다는 듯 그다음 동네도
그리고 그 종소리가 들리는 옆 동네에서도
그 시간에 종을 치는 동네가 아닌데도 맞춰가면서 종을 치고
거들어 음악이 되게끔 종을 칩니다
점점 한 사람씩 그 소리에 물들더니
우는 사람도 하나둘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하늘 높이에서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당신이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를 알게 되는
거대한 이유가 되었을 겁니다

절대 하늘에서 듣지 않는다면
실로 묶인 하나의 음악이 있다는 사실을
영원히 알지 못한 채로 살아갈 거라는 걸

이렇게라도 알립니다

- 시 <종소리>

- 책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 이병률 시집

Text 긍정의 말 다시보기

1. 더불어 살고 있나요?
2. 웃음을 퍼트리고 있나요?
3. 비난이 아니라 관심에 물을 주세요.
4. 내 안에 있는 타인을 알아차려요.
5. 존재는 희망과 기쁨을 안고 있어요.
6. 주변에 생기를 전하고 있나요?
7. 진정한 사랑은 모두를 밝혀 줍니다.
8. 풍경은 우리 마음 안에 있어요.
9. 함께 존재한다는 건 익숙한 기적이에요.
10. 보이지 않아도 화음이 울려 퍼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