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된 삶과 결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포지티뷰 메일 #103)

2024. 3. 31.

Feel positive, Stay positive

POSITIVIEW

글쓰기는 열심히 살았던 과거 이야기를 '그대로' 쓰는 게 아니라, 다시 처음처럼 열심히 살아가며 글쓰기를 배워나가는 내일의 이야기를 '경험하며' 쓰는 것이다.- 김종원

Positiview mail #103 2024.04.01

처음으로 비둘기를 다정한 눈으로 사진에 담게 되었어요. '비둘기'에 대한 글을 쓰고 난 후에요. 삶을 글로 옮기고 나니 글이 삶을 다시 한번 움직이더라고요. 제가 쓴 글에 빗대어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코칭 해 줍니다.

무의식적으로 제 행동이 의식과 달라질 때 제가 쓴 글이 저를 목격하게 해줘요. '어? 내가 이렇게 쓰지 않았나? 내가 다르게 행동하고 있네.' 하고요. 삶을 글로 옮긴 덕분입니다. 내 글을 삶으로 옮길 수 없는 순간도 더러 있겠지만 아무튼 '알아차림'이 일어납니다. 이미 썼던 글과는 다르게 내면이 달라진다면 변화를 목격할 수 있을 테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삶을 글로 옮기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치유가 되고 마음이 열리는 걸 느껴요.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낸 직후에는 힘들기도 하지만 글이 숙성되는 동안 제 내면의 글도 달라집니다. 내면을 옮기면 글이 되고 그 글을 다시 내면으로 가지고 오면 또 다른 내면으로 이어져요. 덕분에 삶을 글로 옮기는 일로 다른 사람의 마음도 함께 열릴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어요.

, 요즘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삶을 글로 옮기고 있나요?

Music 긍정 리듬
🎶Again - Eddie Higgins Trio

Text 긍정의 말

삶을 글로 옮기고 있나요?

1. 아무리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도 당신이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이 살지 않았거나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을 글로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잘 모른는 것을 글로 쓰려고 하니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막막해진다. 대단한 것을 쓰려는 마음은 당신의 생각을 현실에서 떠나게 한다. 당신이 소유한 가장 좋은 신발을 신되, 현실이라는 대지에 발을 딛고 있어야 그 글은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당신이 배워서 제대로 알고 있고 해봐서 몸이 기억하는 그것을 써라.

2. 인생에 대해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인생을 살아야 하고, 실패에 대한 글을 쓰려면 더 치열하게 실패해봐야 한다. 글을 쓰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건 글에서 보고 싶은 그것을 실제로 해봐야 한다는 사실이다.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진실로 원한다면 그걸 먼저 살아내라. 그리고 글에서 보고 싶은 그것을 삶에서 살아내라.

3. ...그렇게 하루하루 일어난 사건과 발견한 것들 중 가장 빛나는 것만 골라 글로 적는다. 이런 태도와 시선으로 살아야 비로소, 세상이 알려준 정보나 지식이 아닌 자신의 시각에서 나온 빛을 글로 쓸 수 있게 된다. 어렵지 않다. 하루하루 조금씩 바뀌면 된다. 하루 24시간 세상 만물을 바라보며 얻은 각각의 영감을 자기 방식으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자. 그럼 모두가 같은 일을 하며 그저 시간과 돈을 바꾸며 보낼 때, 여러분의 삶에 창조라는 산물을 하나 더 초대할 수 있다.

4. 그 삶의 끝에서 글은 자신을 스스로 완성하며 당신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

글쓰기는 나를 견딜 수 있어야 시작할 수 있어요!

글을 쓴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래서 자꾸만 부끄러워지는 그 마음을 계속 버려야 한다. 글쓰기는 나를 견딜 수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 모든 글의 첫 독자는 글을 쓴 자신이기 때문이다. 숨기고 싶은 내면과 마주하고, 슬픔과 고통이 마찰하며 내는 열기에 얼굴이 확 달아오른다. 하지만 이것은 글을 쓰기 위해 반드시 이겨내야 할 과정이다.

따라서 글을 쓰기 시작한 사람은 강한 내면의 소유자라 볼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이 요즘 내면이 약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당장 글을 쓰기 시작하길 추천한다. 글을 쓰며 만나는 자신의 맨살을 마주치며 강한 내면의 소유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

좋은 방향으로 바꿔서 생각해 본 적 있나요?

1. 절대로 판정을 내리지 말라. 글을 쓴다는 것은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해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세상에 그 누구도 판단의 근거나 기준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비로소 대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라. 멀리서 바라보면 판단하게 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누구든 이해하게 된다.

2. ...상대는 내게 기분 나쁜 말을 던졌지만, 나는 굳이 돌려주지 않고 나 자신에게 소중한 마음을 들려주었다. 이렇게 상황을 전환해서 내 생각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시비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스스로 좋은 방향으로 바꿔서 생각할 줄 알기 때문이다. 때문에 분노할 일이 점점 줄고, 행복할 일이 점점 늘어난다.

-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

글쓰기는 고된 삶과 결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1. 잘 모르는 수많은 타인이 준 고통과 두려움의 시선을 통과하지 못한 글은 어느 한 사람의 가슴에도 살아서 도달할 수 없다.

2. 사람과 세상과의 마찰로 지금 힘들다면 더욱 글을 써라. 글을 쓰면서 당신은 당신을 아프게 만드는 그것들을 지나, 당신과 마음의 결이 맞는 소중한 영혼의 단짝을 만나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글을 쓴다는 것은 고된 삶과의 결별을 의미한다. 그렇게 글쓰기는 우리를 좋은 마음만 가득한 곳으로 인도한다.

-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

세상에 나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나요?

1. 꾸준히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글을 쓰며 멈추지 않고 성장하려면, 글 쓰는 시선을 이렇게 바꾸는 게 좋다.

- 좋은 일에 대한 글이 아니라 좋은 일이 일어난 과정

- 좋은 일이 일어난 과정이 아니라, 좋은 일이 일어난 과정의 어느 한 부분

- 좋은 일이 일어난 과정의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좋은 일이 일어난 과정의 어느 한 부분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과 생각

2. 감동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과정을 보여주는 일이다. 결과를 보여주면 자랑으로 끝나지만, 과정을 보여주면 하나의 스토리가 된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당신이 경험한 것들이다.

인생은 모두 다르지만,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각자의 힘들었던 이야기는 모두의 감동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결과에 대한 이야기는 지우고,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에 무엇이 있었는지 그것을 선명한 언어로 솔직하게 써라. 가장 담백하고 진실하면서도 감동적인 글이 될 것이다.

-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

글쓰기는 사색하고 실천한 것을 적는 수단이에요.

1. 열심히 사색한 작가는 게으르게 쓴다.

2. '쓰는 동작'은 짧지만, '생각하는 시간'은 길다.

3. 글쓰기의 핵심은 '쓰기'가 아니라 '글'이다. 쓰는 행위는 기계적인 반복에 불과하다. 사색하고 실천한 것을 적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4. 오랫동안 행복하게 쓰는 사람은 게으르게 쓴다.

-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

영감이 존재할 여백을 두고 있나요?

1. 당신이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다고 꿈꾸는 그 모든 것을 글로 쓰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일상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기적이 숨어 있다.

2. 나는 쓰기 위해서 쓰는 게 아니라, 내게로 쏟아진 영감이 존재할 자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쓴다.

-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

가장 좋은 글은 내면을 복붙하는 글이에요!

1. 진실 그 자체가 가장 찬란한 문장이다. 진실로 빛난다면 다른 빛은 필요하지 않다.

2. 쓸데없이 글이 길어지는 이유는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동시에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이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자신이 쓰려는 말과 표현이 스스로 진실하다고 생각한다면, 글은 길어지거나 현란할 필요가 없다.

3. 가장 좋은 글은 화려하거나 유려한 문체가 돋보이는 글이 아니다. 어떤 과정이나 아쉬움 하나 없이 머릿속에서 있는 자기 생각을 100퍼센트에 가깝게 복사해서 종이에 붙여넣기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자신의 브랜드를 가진 4단계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브랜드란 결국 자신의 내면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거니까.

4. 글쓰기는 속에 있는 아무거나 꺼내서 쓰면 되는 것이 아니라, 꺼내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꺼내 분류할지를 정교하게 창조하는 작업이다.

-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

욕망에서 멀어질 때 진짜 글을 쓸 수 있어요.

1. 글을 써서 얻는 인기와 돈, 주변의 환호와 박수에서 멀어져서 오직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며 내가 가진 가장 귀한 언어만 전하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갖기 힘든 태도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그걸 깨닫고 욕망에서 멀어지면 진짜 세상에 필요한 글을 쓸 수 있다.

2. 책을 내는 게 아니라, 쓰는 과정에 모든 목적을 집중하라. 나는 스스로 좋아서 글을 쓰고 사색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누가 시켰다면 아마 이렇게 오랫동안 사명감을 갖고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누가 시킨 일이라면 그 사람에 의해서 곧 그만둬야 했을 것이다. 스스로 자신에게 시킨 일만이 끝까지 남아 그 사람의 시작을 빛낸다.

-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

끝은 새로운 시작을 선물합니다.

1. 섬세하게 그려낸 첫 줄이 위대한 마지막 줄을 완성하고, 그 마지막 줄이 다시 시작할 글의 첫 줄을 선물로 준다.

2. 글을 쓸 땐 마지막 줄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 그게 글 수정하기의 1원칙이다. 마지막 줄을 읽고 쓰고, 수정하고 읽고, 다시 쓰기를 반복해야 한다. 마지막 한 줄이 살아야 전부 빛나기 때문이다. 패션이 마지막에 선택한 가방으로 완성된다면, 글쓰기의 완성은 마지막 한 줄에서 결정된다. 마지막 한 줄이 좋아야, 다 좋다.

그러나 마지막 한 줄이 좋으려면 출발이 좋아야 한다. 첫 줄만 읽어도 기대되는 글로 느껴져야, 쓰는 사람도 호흡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영혼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완성했다는 사실에만 의의를 두고 싶지 않다면, 첫 줄부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수정할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써야 한다.

-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

글을 삶으로 옮기고 있나요?

1. 새로운 표현과 멋진 글은 중요하지 않다. 아무도 모르는 새로운 단어와 표현, 그런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한 사람의 문체는 멋진 표현과 아무도 모르는 단어가 아닌, 그 사람의 일상이 모인 결과이기 때문이다. 너의 삶을 살아라, 그럼 너의 글이 나온다.

2. 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며, 그렇기 때문에 더 정성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좀 더 쉽게 쓸 수 있다. 태도가 모든 것을 바꾼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

Text 긍정의 말 다시보기

1. 삶을 글로 옮기고 있나요?
2. 글쓰기는 나를 견딜 수 있어야 시작할 수 있어요!
3. 좋은 방향으로 바꿔서 생각해 본 적 있나요?
4. 글쓰기는 고된 삶과 결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5. 세상에 나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나요?
6. 글쓰기는 사색하고 실천한 것을 적는 수단이에요.
7. 영감이 존재할 여백을 두고 있나요?
8. 가장 좋은 글은 내면을 복붙하는 글이에요!
9. 욕망에서 멀어질 때 진짜 글을 쓸 수 있어요.
10. 끝은 새로운 시작을 선물합니다.
11. 글을 삶으로 옮기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