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인의 적대감이 당신을 자극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조차 관찰하고 유보해야 하는 대상이다.

2. 가정을 유보한 다음에는 대화에서 오가는 생각, 신체의 느낌, 감정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해야 한다.

3. 대화에서 드러나는 가정과 반응이 무슨 의미인지를 그저 파악하라. 자신의 가정과 반응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그것까지도 말이다. 

4. 어쩌면 자신이 가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다. 알고 보니 당신의 가정과 반대되는 가정을 상대가 내놓았기 때문에 흥분할 것일 수도 있다.

5. 대화가 계속되면서 가정이 드러난다. 

6. 당신도 다른 사람에게, 다른 사람 역시 당신에게 일종의 거울 역할을 한다. 이런 과정 전체를 관찰하는 것은 상황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책 '대화란 무엇인가' , 데이비드 봄 지음

1.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양쪽이 각자의 위치를 포기해야 다른 무엇이 생길 수 있음을 알게 된다.

2. 중요한 것은 해답이 아니다. 오히려 대립을 완화하고 마음을 열어 모든 의견을 살펴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3. 크리슈나무르티는 '존재한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는 아주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자신의 모든 심리 과정을 느끼고 극복해야 하며, 그렇게 하면 다른 무언가로 통하는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4. 타인의 가정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5. 입장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그 상황에서 필요한 가장 중요한 변화다.

- 책 '대화란 무엇인가' , 데이비드 봄 지음

1. 누군가 자신의 가정에 도전하면 사람들은 이를 방어하려 든다. 

2. 그것들을 지키는 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것과 같기 때문에 우리는 거기에 집착한다.

3. 우리가 의견과 스스로를 동일시하면 옳고 그름의 여부에 상관없이 그것을 고수하게 된다. 의견이 도전을 받으면 자신이 공격을 받는 것처럼 느낀다...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을 의견과 동일시하고 방어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4. 대화는 이런 가정들 이면에 있는 모든 압력을 고찰해야 한다.

- 책 '대화란 무엇인가' , 데이비드 봄 지음

가정과 감정을 통합하지 못하면 전체 그림이 잘못된다. 우리가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가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보는 전체 그림이 올바를 수가 없다... 가정이 관찰자가 되어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기 관찰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문제점이다. '나는 지금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하지만 가정은 보이지 않는다. 가정이 보고 있는 관찰자이기 때문이다.

- 책 '대화란 무엇인가' , 데이비드 봄 지음

1. 우리는 무엇이 되었든 자신을 불편하게 만들 거라고 생각되는 요인을 피한다. 

2. 타인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 교묘하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고수한다. 

3. 특정 질문이 제기 될 때마다 순간적으로 두려움을 느낀다. 이런 두려움이 해당 질문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못하게 밀어낸다.

4. 이런 '폐쇄성'의 본질은 회피가 아니라 무감각이다. 자신의 아이디어 안에 존재하는 모순을 아예 의식하지 못하는 일종의 '마비 상태'라는 것이다.

5. 자신의 '폐쇄성'의 본질을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심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 책 '대화란 무엇인가' , 데이비드 봄 지음

1. 대화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특정 개념이나 정보를 그대로 공유하려고 하지 않는다. 

2. 상대의 이야기를 본인의 사고라는 그물망을 통해 걸러낸 상태로만 듣기 때문이다. 

3. 참가자는 편견이나 상대에게 영향을 주려는 의도 없이 타인의 말에 자발적으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

4. 필요하다면 자신의 기존 생각과 의도를 버리고 다른 것을 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5. 특정 영역만이 아니라 삶의 모든 면에서 이런 진정한 의미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 책 '대화란 무엇인가' , 데이비드 봄 지음